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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창세기 8장 20~22절


오늘 우리가 은혜를 받게 될 본문은 누구나 다 잘 아는 성경구절입니다. 홍수가 끝나고 방주에서 땅으로 나온 노아가 제일 처음 행했던 일이 바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먼저 노아가 방주에서 나올 때의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 40일 크나큰 폭우를 지내고 1년이 넘게 배 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재앙을 직접 경험한 노아는 끝내 방주 문을 열고 땅을 밟게 됩니다. 좀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할 것입니다. 노아 눈에 보이는 광경들이 그 기쁨과 설렘을 한 번에 없앴을 것입니다. 곧 곳에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각 종 주검의 시체와 쓰레기들과 그것들이 썩어서 발하는 퀴퀴한 냄새, 생명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죽음의 땅과 어수선하고 질서 없이 혼동한 주위를 바라보면서 어찌 보면 허무하고 공허한, 땅이 꺼질 듯 탄식이 나왔을 것입니다. 또한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있을 거처도 없어 다시 재건설을 해야 하건만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 지 조차도 판단이 안 되는 참혹한 현실이 노아의 눈앞에 있습니다. 더욱이 그는 이번 홍수 때문에 가족을 제외한 모든 것을 잃었고 죽은 친척들과 친구들, 동네사람들이 생각나게 될 것입니다. 자기의 방주 건축 사업을 그렇게도 비웃고 조롱하고, 바보라고 자기를 놀리던 사람들도, 원수들도 이젠 이 땅에 남지 않았고 오로지 자기를 포함한 8명만이 고독하고 쓸쓸하게 이 땅을 지켜가야 하는 상황 이였습니다. 이러한 때에 놀라운 것은 노아가 제일 처음 행했던 일이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노아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주권의 경외심과 자기와 가족을 살리신 은혜가 생각이 났을 것 입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은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임을 인정하고 감사히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또 노아는 이런 생각을 해야 했을 지도 모릅니다. 나는 의인이고 완전한 자이므로 하나님께서 나를 선택 했고(창6:9), 내가 보이지도 않고 믿을 수도 없는 가운데서 믿었으므로 120년 동안 수고하고 땀 흘리므로 살았도다. 그렇게 많은 비방과 조소와 반대를 불구하고 나의 굳건한 믿음으로 인하여 세상이 다시 복귀되는구나, 라고 생각 할 수 가 있을 것입니다. 방주를 만드는 동한 겪었던 아픔과 슬픔, 그 고난과 수고의 시간들이 어찌 보면 노아 자신의 공로라고 생각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많은 비방과 조소와 반대를 불구하고 굳건히 지켰던 그 믿음과 행실이 노아 자신이 보기에도 자랑스럽고 그 공로에 도취 될 지도 모릅니다. 만약 노아가 이러한 마음으로 제사를 드렸다면 하나님은 노아의 제사를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내가 설교를 잘 했으므로, 아니, 잘 했다고 칩시다. 설교실습과목 최종 성적이 A+ 가 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교수님의 수고와 가르침에 감사하고자 나는 사랑하는 류응렬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감사를 드리면서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한 학기 동안 수고하셨어요. 내가 설교실습시간의 설교를 위하여 12시간 설교를 준비하였고 또 설교에 달란트가 있으므로 이번 설교가 성공적 이였고, 또 한 학기 내내 열심히 하였으므로 A+라는 좋은 성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만약 이렇게 말했을 때 내가 교수님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고 오히려 교수님이 저에게 재수강의 기회를 허락할지도 모릅니다. 똑같이 노아의 감사가 이런 감사였고 그 마음에 자기의 의와 행실을 나타내려 했다면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그 예배를 받을 이가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이루는 가운데 우리의 행실의 첨가와 우리의 의가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섭리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원을 선물로 받았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혹 다른 종교는, 혹 다른 신은 우리가 구원을 얻으려면 무언가를 해야 하고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이미 성취해 놓으시고 우리를 이끄십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이 우리에 대한 일방적인 사랑으로 말미암아 그분의 기뻐하심에 따라 우리를 선택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이로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바로 그 어린 양이 세상죄를 지고 갔고, 그 어린양이 십자가에서 짤리고 상하고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구원을 이루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여러분, 우리가 받은 구원과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 누군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자기로부터 왔다고 생각 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 생각을 바꾸시기 바립니다. 우리의 행한 행함이 아닌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매. 라는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바립니다.

 

특히 우리는 이 말씀을 더 깊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냐햐면 우리가 와 노아와 같은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우리를 통하여 우리의 양들이 영적인 양식을 먹게 되고 우리의 설교를 통하여 회개와 중생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며, 우리가 목회하는 교회를 통하여 선교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열방이 주께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지만 이러한 결과로 인하여 주변에 찬성이 자자할 때, 이러한 결과로 우리가 어떠한 위치에 서게 될 때 우리는 노아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감사의 제단을 쌓기 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200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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